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역에 있는 필커피라는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이 카페는 언제 생겼는지 모르겠지만, 허름한 주택을 개조해서 감성이 넘치는 카페로 재탄생한 곳입니다. 이쪽 골목은 오래된 골목에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는 곳이라서 이런 카페가 있었는지 몰랐는데요. 정말 괜찮은 카페를 하나 찾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네요.
수원역 10번 출구나 AK플라자에서 나와 육교를 지나면 골목이 있는데, 그 골목으로 돌면 필커피라는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오픈 시간은 12시부터라서 저희가 조금 일찍 방문했는데, 문이 안열려있어서 점심을 먼저 먹고 방문했습니다.
커피가 있는 골목인데요. 딱봐도 허름하죠?.. 하지만 이런곳에 세련된 간판이 하나 보입니다. FEEL COFFEE 라고 되어있습니다. 오래된 벽돌집을 통으로 카페로 만들었습니다. 1층과 2층 그리고 옥상이 있는데요. 아직 옥상은 열지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옥상으로 가기가 좀 ㅋㅋ 그리고 카페 문이 정말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감성이 넘치는 나무문입니다.
저희가 처음 방문했을때는 이런 입간판이 없었습니다. Open이 12시이기 때문에 시간에 맞춰서 간판을 세워두시더라고요. 그리고 밤 10시에 문을 닫는 것 참고해주세요. 저희가 방문했을때 첫 손님이였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장님께서 처음왔다고 하니까. 메뉴를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카운터 바로 앞에 이렇게 디저트들의 샘플이 있습니다. 실제 디저트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데 아마 모형이겠죠? ㅋㅋ
그리고 바로 오른쪽에는 메뉴사진이 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요. 대표메뉴가 딸기봉봉과 수절미인데요. 딸기봉봉은 딸기로 만든 스무디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수절미는 인절미 크림에 미숫가루를 더해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음료입니다. 둘다 커피가 안들어간 음료입니다. 그리고 테린느라는 디저트도 많이 시켜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잘 나가는 메뉴는 치즈맛인데, 저희는 말차를 주문했습니다. 여자친구가 말차를 좋아하거든요.. ㅋㅋ TMI ..
그래서 저희는 수절미와 아메리카노, 말차 테린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막간을 이용해 내부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전체적으로 인테리어가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닥부터 창문까지 하나하나 꼼곰히 신경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갤럭시 S10 5G로 찍은 사진인데요. 빛을 다루는데 살짝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있네요. 어느 자리에 앉아도 감성이 넘치는 사진들이 나올 것 같은 그런 감성 카페입니다. 이런 곳은 저만 알고 몰래 몰래 가고 싶은데. ㅋㅋㅋ
저희는 1층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층은 햇빛이 잘 안들어와서 차분한 느낌이 있고, 2층은 햇빛이 잘 들어와 밝은 느낌의 사진들이 많이 찍힐 것 같아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자리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2층올 올라가는 계단이 살짝 경사가 있고, 저는 머리가 살짝 닿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조심 조심 다녀야 할 것 같네요.
1층은 조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살짝 어두워요. 이것도 나름 갬성 ㅋㅋㅋ) 각 테이블마다 이런 조명이 하나씩 있습니다. 저는 이런 조명이 마음에 들어서 1층에 앉은 것도 있어요. ㅋㅋㅋ 그리고 쿠폰도 주셨습니다. 최근 수원역에서 가본 카페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카페이고, 자주 방문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ㅋㅋ 쿠폰을 꼭 챙겨야겠네요.
사진을 찍다보니까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이게 말차 테린느인데요. 이런 디저트는 처음 먹어보는데요. 맛을 표현하면 파운드케이크랑 비슷하게 생겼지만, 훨씬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케이크입니다. 살짝 브라우니와 식감이 더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말차로 만들었고, 너무 달지 않고 은은한 말차향이 매력적인 디저트입니다. 그리고 말차가루를 뿌려 마무리를 했고요. 크림이 올라가는데, 이 크림은 정말 맛있는 크림입니다. 너무 달지 않고 적당히 ㅋㅋ 딱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좋은 그런 조합입니다.
여자친구가 주문한 아메리카노인데요. 테린느를 먹으니까 아메리카노가 땡겨서 살짝 먹어봤는데요. 와 이건... 어떤 원두를 사용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맛이... 저세상 맛입니다. 최근 먹어본 아메리카노중에서 이렇게 개성이 강한 아메리카노는 처음인데요. 직접 로스팅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느낌이 원두를 여러개 섞어서 사용하시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아메리카노 먹고 반했습니다. 제 메뉴가 아닌데 말이죠. ㅋㅋ
마지막으로 수절미인데요. 이건 정말 최근 먹어본 음료 Top 3에 들어가는 음료입니다. 옛날에 쑥라떼를 먹어보고 정말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와 맘먹는 엄청난 맛이였습니다. 비쥬얼은 쑥라떼보다 수절미가 더 이쁘긴 했습니다.
쑥라떼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s://tip1234.tistory.com/109
수절미는 가장 위에 미숫가루가 뿌려져있습니다. 그리고 인절미 맛이 나면서 쫀득쫀득한 크림이 있고, 그 아래 얼음과 수절미 메인 음료가 있습니다. 메인 음료는 콩가루를 이용한 두유? 그런 맛이 났고, 엄청 고소한게 장점입니다. 그리고 달달합니다. 이 음료에서 가장 매력있는 부분은 아무래도 인절미 맛이 나는 크림인데요. 식감까지 생각한 사장님의 생각이 그대로 느껴지는 정말 맛있는 음료였습니다. 처음에는 따로따로 먹어보면서 맛을 봤는데요. 모두 매력있었고, 섞어서 먹었을때는 인절미를 통째로 입에 넣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수절미를 주문할때 사장님께서 아이스로 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셨는데요. 그렇다는건 아마 따뜻하게도 가능하다는 뜻이겠죠?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뜨럽게 먹기 보다는 차갑게 먹는게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얼음이 들어가면서 쫀득한 느낌이 극에 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감성이 정말 미쳤습니다. 이런 카페는 나만알고 싶은 카페인데요. ㅋㅋ 요즘 입소문이 나고 있다는 소문이.. ㅋㅋㅋ 다음에 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먹어보면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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