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 화연이네 성게미역국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은 성게미역국 화연이네!

#제주도 #화연이네 #성게미역국 #한달살기

안녕하세요.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미역국을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근처에 미역국 괜찮을 곳을 찾아봤는데요. 대부분 고기나 회같은 요리가 주메뉴인 곳들이 대부분이였어요. 한참 블로그를 보면서 약간 로컬 느낌이 나면서 맛있을 것 같은 느낌이 확 드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방문하기로 했어요. 아침에 새별오름을 방문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서 애월항 가는길에 있는 화연이네 방문했어요.

제주도 여행 | 새별오름 방문후기

새별오름에서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왔는데.. 로컬 택시 아저씨랑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금방 왔어요. 택시만 40년했다고 하시더라고요. 

화연이네는 1층은 음식점을 하고 있고 2층은 펜션을 하고 있더라고요. 한달 살기 같은 것도 하고 있더라고요. 밥을 먹고 있는데, 한달살기를 하셨던 분이 또 한달살기를 하러 왔다고 인사하고 가시는 걸 보니까 손님들이랑 관계도 잘 유지하는듯 했어요.

제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음식들이 화려하지 않고 투박해서 선택했어요. 제주도에서 맛집들 보면 대부분 화려한게 많았지만 저는 이날 투박한 현지 느낌의 음식을 먹고 싶어서 였어요. 

앞에는 애월 바다가 보이는 곳입니다. 

이곳은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해서 조금 서둘러서 방문했어요.

화연이네는 테이블마다 이런 문구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제주도는 물건을 육지에서 가져오는게 있기 때문에 이해합니다.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손님이 한명도 없었는데요. 저희가 막 들어오고 단체손님이 와서 갑자기 가게가 가득 찼어요. 저희는 성게미역국과 전복뚝베기를 주문했어요. 성게미역국은 14000원이고 전복뚝베기는 16000원이였어요. 가격은 사실 그렇게 착한 가격은 아니였어요. ㅋㅋ 

아무래도 관광지는 비싸긴하죠. 이곳은 로컬 같은 느낌이지만 가격은 로컬이 아니더라고요. 음식을 주문하고 반찬이 나왔어요.

반찬은 다른 음식점이랑 비슷하게 간결하게 나왔어요. 갈치조림을 먹은 큰여랑 같은 반찬도 있더라고요. 제주도 특징인가봐요. 단호박 반친이 좀 특이하더라고요. 

제주여행 | 한림 큰여 식당 갈치조림

 

음식은 주문을 하고 바로 나오는건 아니고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조리에 들어가는 것 같아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괜찮았어요. 

전복뚝베기인데요. 팔팔 끓어서 나왔어요. 안에는 전복, 새우, 홍합, 게 ..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가는 해물탕 같은 느낌입니다.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국물이 시원했어요. 그런데 솔직히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국물 한번 떠 먹고 미역국만 먹었어요. ㅋㅋ

저는 성게미역국을 주문했는데요. 원래 성게가 비린맛이 있어서 싫어했는데요. 아무래도 끓인게 나오니까 괜찮겠지 생각하고 주문했습니다. 미역국을 받았는데요. 성게알이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어요. 그리고 전혀 비린맛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일반 미역국에서 맡을 수 없는 바다향이 확실히 나는데 그 향이 거북한 느낌은 아니였고, 은은한게 계속 먹게 되는 맛이였습니다. 

성게미역국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데요. 솔직히 소고기미역국이랑 비교하면 저는 소고기미역국을 선택하겠지만 ㅋㅋ 성게미역국 맛은 있어요. 제주도 와서 한번쯤은 먹어볼만해요! 둘이서 와서도 그냥 각각 하나씩 먹는게 좋아보여요.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바다냄새가 좋아서 계속 먹게 되고 아점으로 먹기 정말 좋아요.

가격이 살짝 걸리긴한데.. 제가 성게가 얼마나 비싼지 모르니까. ㅋㅋ 그리고 관광지니까 이해는 하는 수준이였어요. 그리고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좋았어요. 여자친구는 전복뚝베기 솔직히 별로였다고 후회하더라고요. 개인의 취향일 수 있지만, 저도 뚝베기는 별로였어요. 그냥 미역국 드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