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설빙 메론빙수를 먹어봤습니다. 이번에 친구가 생일 선물로 쿠폰을 줘서 다녀왔습니다. 저번에 애플망고빙수도 그렇고 쿠폰이 자주 들어오네요 ㅎㅎ.. 다들 감사합니다. :D
설빙 메론빙수는 시즌 메뉴라서 쿠폰도 시즌기간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가 인절미 토스트를 먹고 싶어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이날은 폭염이라서 식물원을 가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설빙으로 행선지를 바꿨어요. 메론빙수는 종류가 3가지인데요. 리얼통통 메론빙수는 팥과 시리얼 그리고 찹쌀떡이 들어있습니다. 요거통통메론빙수와 딸기치즈메론빙수도 있는데 저희는 리얼통통 메론빙수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리고 가격은 14,500원입니다.
메론빙수는 메론을 반으로 잘라서 속을 파고 내부에 빙수를 채우고 그 위에 속을 판 메론을 다시 올려주게 됩니다. 그리고 메론 빙수를 자를 수 있도록 칼과 접시가 같이 나옵니다.
메론은 이렇게 잘라서 메론만 먹어도 되고 아니면 빙수와 함께 먹어도 됩니다. 설빙 메론빙수를 먹어보고 느낀게 메론이 덜 달아서 별로였습니다. 메론이 아직 덜 익은 느낌이 들었어요. 메론은 잘 익으면 말캉말캉하면서 당도가 많이 올라가는데 그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아무래도 메론이 잘나가서 그런가 복불복인가봐요..
빙수 안쪽에는 빙수와 시리얼 그리고 찹쌀떡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속에 팥도 들어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네요. 저는 빙수에 찹쌀떡이 들어간 것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리얼통통 메론빙수에는 큼직한 찹쌀떡을 크게 잘라서 넣어줘서 정말 식감도 좋고 먹는 맛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팥도 있어서 빙수가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함께 들어간 시리얼이 빙수를 먹으면서 눅눅해지고 굳이 시리얼을 넣었어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과일 젤리를 넣어서 옛날 팥빙수를 오마주한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나중에는 이렇게 옛날 팥빙수처럼 섞어서 먹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시리얼의 식감이 조금 거슬리는 것 빼고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메론속도 파먹을 수 있는데요. 메론이 덜 익어서 그런지 잘 파지지도 않고 별로였습니다. 그냥 눈에 보기 좋은 그런 느낌...
그리고 함께 주문한 인절미 토스트인데요. 이건 여자친구가 많이 좋아해서 가끔 주문합니다. 가격은 4500원으로 식빵 2조각 사이에 인절미 느낌의 찹쌀인가 뭔가를 넣고 겉에 인절미 가루를 뿌려서 잘 구운 토스트입니다. 식감 자체는 재밌고 맛도 어느정도 먹을만 하긴하지만 제 취향은 아닙니다. ㅎㅎ 그리고 지금같은 더운 여름에는 더더욱 생각이 안나는 메뉴입니다.
이번 설빙은 실패였어요.. 개인적으로 애플망고빙수가 더 맛있었습니다. 메론이 잘 익어서 당도가 높았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애플망고빙수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https://tip1234.tistory.com/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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