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 수원역 - 다 맛있는 두레박줄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원역 9번 출구에 있는 두레박줄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수원역 9번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음식점들이 쭉 있는데요. 수원역의 오래된 옛날 모습이 남아 있는 골목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두레박줄이라는 식당이 있는데요. 아주 오래된 느낌의 식당으로 식사류부터 분식류까지 없는 메뉴가 없는 그런 식당입니다. 요즘은 식당이라고 하면 특색이 있어서 메뉴가 한정적이지만 이곳은 옛날 식당으로 다양한 메뉴를 모두 판매하는 그런 식당입니다.

이곳 주방에는 손맛이 아주 뛰어나신 주방장님이 있으시고 혼자서 모든 요리를 만드십니다. 그리고 아저씨분이 서빙을 해주십니다. 이곳의 손님들은 대부분 단골처럼 보이는 손님들이 꽤 많이 있으시고요. 갈때마다 손님들이 많이 있으십니다. 저희도 저녁에 딱히 먹고 싶은게 없을때 자주 가서 이것 저것 주문해서 먹곤 하는데요. 또 여행갈때 이곳에 들려서 김밥도 사가기도 합니다. 착한 가격과 평타치는 맛이 아주 좋아요.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김치볶음밥과 라볶기 그리고 튀김을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주문하면 이렇게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이 밑반찬들도 나름 규칙이 있어서 식사류를 주문할때 튀김을 주문할때 분식을 주문할때 각각 다른 밑반찬이 나옵니다. 김치볶음밥은 5000원 라볶이는 5000원 튀김은 3500원입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정말 양도 많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분들도 가겹게 와서 드시고 가실 수 있습니다.

김치볶음밥은 햄과 김치가 많이 들어간 집에서 먹는 그런 익숙한 맛의 김치볶음밥입니다. 그리고 계란 후라이가 하나 올라가고 깨와 김가루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곳 메뉴들은 대부분 실패하는 경우가 없고 어느정도 먹을만한게 특징인데요. 아무래도 요리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내공이 많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양도 꽤 많은 편이라서 학생들도 자주 와서 먹기 좋을 것 같아요.

이건 튀김인데요. 튀김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오징어, 고구마, 야채, 김말이, 만두 등 일반 분식집에 있는 튀김은 모두 있습니다. 튀김은 이미 조리가 된 상태에서 주문을 하면 살짝 기름에 넣어서 다시 튀겨서 나오는 것 같아요. 항상 먹을때마다 뜨거워서 식혀서 먹습니다. 그리고 튀김을 주문하면 간장도 같이 나오는데요. 저는 간장에 먹기보다는 떡볶이나 라볶이를 같이 주문해서 섞어 먹는 편입니다. 

라볶이는 다른 분식들에 비해 살짝 가격이 있는데요. 그래도 5000원이면 싼 편입니다. 왜냐면 떡볶이에 라면, 만두, 양파 등 다양한 것들이 많이 들어가서 이거 하나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거든요. 여기에 튀김까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비싸고 좋은 요리도 맛있지만 이런 느낌의 요리도 좋아하기 때문에 (.... 사실 안좋아하는게 없긴 합니다... ㅋㅋ)

두레박줄은 아마 인터넷에 검색하면 포스팅 외에는 다른 정보가 잘 안나오는 것 같긴해요. 그만큼 외진 곳에 있기도 하지만 알만한 사람들은 이미 다 알고 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쫄면, 김밥, 떡볶이와 같은 분식류도 먹어봤고, 밥류도 먹어봤는데 모두 맛이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