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여행을 갔을때 찾아간 횟집이 있습니다. 처음에 보성은 녹차밭으로 유명한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요. 보성은 산과 바다를 함께 갖고 있는 동네로 율포해수욕장에도 이것 저것 볼 것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캠핑장도 있어서 캠핑도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낮에 보성 녹차밭에 갔다가 저녁을 먹기 위해서 율포해수욕장에 있는 한 횟집으로 갔습니다. 갯마을 횟집이라는 곳이였는데요. 율포해수욕장와 50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손님이 꽤 많았어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데, 2층은 예약 손님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메뉴는 회 물회 사이드 메뉴 등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쭈꾸미 볶음과 물회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해산물을 평소에 즐겨 먹지 않아서 가격이 어느정도인지 잘 몰랐는데.. 생각보다 비싸더라고요. 원래 이정도 가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먹기로 했으니까 맛있게 먹기로 했어요.
음식을 주문하면 이렇게 밑반찬이 나오는데요. 대부분 채소와 해산물을 이용한 밑반찬입니다. 저는 평소 해산물을 잘 먹는 편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것들이 많았는데요. 꼬막은 정말 맛있더라고요. 보성 근처에 꼬막이 유명한 동네가 있다고 들었는데. 꼬막은 언제 먹어도 맛있는 것 같아요.
밑반찬을 먹고 있는데 쭈꾸미 볶음이 나왔습니다. 소자로 주문했고 원래는 낙지 볶음을 주문했는데 지금 낙지가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쭈꾸미로 바꿨어요. 살아있는 아주 싱싱한 쭈꾸미가 살아서 막 움직이더라고요. 그리고 맛도 아주 맛있어요. 단지 저에게는 살짝 매웠다는거... 제가 매운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어요. 그리고 5만원짜리 쭈꾸미 볶음이기 때문에 땀 흘리면서도 먹었습니다. 살아있는 쭈꾸미는 위에 Vlog 영상에서 보실수있어요. 한 6분15초 정도에서 나와요. 보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이렇게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살아 있는 싱싱한 쭈꾸미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질기지 않고 아주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좋았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양이 꽤 많아서 밥이랑 같이 먹으면 굳이 물회가 없어도 충분히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두번째로 주문한 음식인 물회가 나왔는데요. 물회는 몇번 먹어보지 못해서 어떤 맛일지 궁금했는데요. 아주 독특한 맛이더라고요. 뭔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자극적이고 시원하면서 밍밍한데 특이한 느낌의 맛입니다. 마치 제가 처음 평양냉면을 먹었을때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또 먹고 싶다 뭐 이런 느낌은 들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국수를 넣었는데 국물이 너무 차가워서 그런가 국수가 얼어버렸어요.. ㅋㅋㅋ 어느정도 먹고 국수를 넣으라고 하셨는데.. 너무 빨리 넣어서 그런가봐요..
그리고 거의 다 먹었을때 생선 한 마리가 나왔어요. 저희는 주문한적 없는데.. 그냥 밑반찬의 한 종류인가봐요. 무슨 생선인지 잘 모르겠는데.. 별로 맛이 없었어요. 그냥 새우튀김 같은게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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