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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리뷰] 광주역 비쥬얼 삼겹살 송원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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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개의 개발노트 2019. 7. 1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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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행을 하면서 갑자기 삼겹살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급하게 삼겹살집을 찾다가 사진만 보고 정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송원회관이라는 곳인데요. 위치는 광주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입니다. 늦은 밤에 찾아 갔는데 다행이도 문을 안닫았더라고요. 그런데 거의 마지막 손님이였어요.
아주 오래된 느낌의 가게인데요. 전라도 광주가 고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 포스팅을 보면 삼겹살 고기가 정말 이쁘게 잘 나왔더라고요.
저도 사진을 찍어봤는데 정말 이쁘고 냉동이 아닌 생고기처럼 보였어요. 그래서 엄청 기대했습니다.
삼겹살을 주문하고 기본 밑반찬이랑 야채를 가져다가 주셨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엄청 친절하고 이것저것 설명도 잘 해주셨어요. 그리고 이곳은 불판으로 솥뚜껑을 사용하는데요. 붙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기름이 뿌려져있습니다. 솥뚜껑은 한번 열을 받으면 오래가기 때문에 고기를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고기집에 가면 볼 수 있는 밑반찬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이곳 김치도 광주 여행을 하면서 먹은 김치와 같은 종류더라고요. 이건 정말 신기했어요. 광주표 김치가 있나 ... 이런 생각이 들정도...
이곳 반찬 중에 가장 특이한 것을 뽑으라고 하면 이 장조림을 뽑을 것 같은데요. 일반적인 장조림보다 고기가 훨씬 크고 두꺼워요. 하지만 살짝 질기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희는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11000원입니다. 다 먹고 나서 알게 된 것인데요. 이곳은 삼겹살보다는 주물럭이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삼겹살은 생고기 같았어요. 물이 많이 생긴다거나 수분이 빠져서 푸석푸석하다는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고 다 구웠을때도 정말 맛있어 보였어요. 그런데 실제로 먹어보니까 살짝 실망하게 되었는데요. 조금 많이 질기더라고요. 고기 자체가 두툼하기도 하였지만 두께에 비해서 너무 질기더라고요. 그래서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어요.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거나 상태가 않좋다는 느낌은 전혀 없는데 이상하게 질겼어요. 장조림도 질겼는데 뭔가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 부분만 빼면 나머지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이 가격에 더 괜찮은 고기를 판매하는 삼겹살 집들이 많이 있어서 굳이 다시 갈 일은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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