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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리단길 얼룩말식당 - 육회덮밥, 태양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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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개의 개발노트 2020. 3. 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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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외출을 하면서 점심을 어떤 것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안양에 있는 얼룩말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제가 안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식당으로 음식 퀄리티가 정말 예술적이라고 생각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 식당은 댕리단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과거 댕리단길은 지금과 다르게 음식점이 몇개 없었는데요. 그때부터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 식당입니다. 그리고 댕리단길이 유명해지면서 점점 웨이팅이 길어지고 있어서 아쉬운 식당입니다. 이런 맛집은 나만 알고 싶은데... ㅠㅜ

저희는 11시 15분쯤에 방문을 했는데요. 이곳은 11시30분에 Open입니다. 미리 도착하면 웨이팅 명단에 이름을 쓰고 대기하면 됩니다. 확실히 코로나 여파로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명단 가장 처음이였어요. 그리고 오픈할때까지 2팀이 더 왔습니다. 저희도 사람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 빨리 가서 빨리 먹고 나오자.. 이런 의도였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웨이팅을 하면서 메뉴판을 볼 수 있도록 밖에도 메뉴판이 있습니다. 이곳 메뉴는 딱 자신있는 음식만 만드는 곳입니다. 여기 있는 음식은 대부분 먹어봤고, 태양파스타와 연어덮밥만 못 먹어봤는데요. 이번에는 태양파스타를 먹어보려고 방문했습니다. 

저희는 태양파스타와 육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육회덮밥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메뉴이고, 태양파스타는 맛이 궁금해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주문한 음식에 따라 밑반찬이 달라지게 됩니다. 왼쪽은 육회덮밥, 오른쪽 태양파스타 반찬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특이하게 요구르트를 후식으로 주는데요. 여자친구는 배고프다고 먼저 먹어버렸어요. ㅋㅋ

육회덮밥의 가격은 만원이고, 아보카도 1/4 조각, 육회, 파, 부추, 견과류 및 새싹채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기호에 맞게 간장을 넣어 먹을 수 있는데요. 저는 간이 딱 맞아서 간장은 따로 넣지 않아요. 육회는 정말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 부위만 사용하기 때문에 식감이 정말 미쳤습니다. 완전 사르르 녹아요. 그리고 잘게 썰은 채소들이 입에서 씹히면서 향이 같이 어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조화가 좋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를 함께 먹으면 정말 별미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뉴이기 때문에 일찍 와서 빨리 먹어야 합니다. 아니면 웨이팅이.... 

사실 만원이라는 가격은 살짝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합니다. 아무리 육회가 들어가고 좋은 부위만 사용한다고 해도 덮밥이 만원이라면 처음 먹는 사람들에게는 비싸다는 느낌을 ... 딱 9천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데요. ㅋㅋ 한번 먹어보면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ㅋㅋ

이번에 처음 주문한 태양파스타는 가격은 만원이고 매콤한 맛의 크림파스타와 로제파스타 사이의 맛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로제파스타에 좀 더 가깝긴하지만, 좀 많이 뚜덕한 편입니다. 

플레이팅은 정말 이쁘게 잘 나와서 한참을 사진 찍었습니다. 소스자체는 크림소스에 더 가까웠고, 대신 위에 고추가루 같은 빨간색의 가루가 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운데 달걀노른자가 있습니다. 또 새우, 베이컨, 양파, 버섯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 있습니다. 

솔직히 맛은 뭐라고 할게 없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전체적인 벨런스도 그렇고 간도 딱 좋고, 풍미도 좋고 소스와 면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파스타집인가? 이런 생각이 들게 하더라고요. 

그런데.. 한가지 좀 아쉬운게 얼룩말식당과 어울리지 않은 음식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얼룩말식당이라고 하면, 일본식 덮밥을 한국식으로 재해석하여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 식당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파스타는 이곳 식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파스타 메뉴를 좀 더 고민하고 개발해서 파스타만 따로 판매하는 식당을 따로 오픈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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