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카메라 포스팅에 이어 중고로 구매한 렌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가 번들렌즈를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번들렌즈의 경우 조리개값이 3.5로 실내에서 조명없이 사용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였습니다.
파나소닉 루믹스 15.7은 15mm 의 단렌즈이고 f1.7의 밝은 렌즈입니다. 그리고 라이카렌즈를 채택하여 라이카 렌즈의 색감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파나소닉과 라이카는 오래전부터 협력관계였죠.
단렌즈라고 하면 렌즈 자체에 줌 기능이 없다는 뜻이고 카메라에서 제공하는 디지털 줌만 이용가능하죠. 하지만 디지털 줌의 경우 화질문제로 사용하지 않아요. 자신이 카메라를 어떤 용도로 어떻게 사용할지에 따라 단렌즈가 잘 맞을 수 있으니... 자신의 사용패턴을 잘 파악하고 결정하는걸 추천합니다.
루믹스 15.7의 장점으로 렌즈가 플라스틱이 아닌 메탈소재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카메라를 사용하다보면 몸과 가까이 있는 바디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보다 렌즈에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메탈소재로 되어 있어서 충격에 강하고 쉽게 부셔지지 않습니다. 렌즈는 딱히 수명이 없기 때문에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이죠.
또 가성비가 좋다는 것입니다. 동일한 렌즈를 사용하지만 파나소닉에서 만들때와 라이카에서 만들때 렌즈의 가격차이가 꽤 많이 나요. 취미로 촬영을 하는 분들에게 수백많이 넘는 라이카렌즈는 다소 부담이 되지만 파나소닉 렌즈는 출고가 기준 60만원이고 현재 인터넷으로 최저가 48만원정도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는 중고로 30만원에 구매하였습니다.
단점으로는 소재가 메탈이기 때문에 다소 무게가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버틸 수 없을만큼 무거운 무게는 아니기에 충분히 극복이 가능한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두번째 단점으로 크기입니다. 파나소닉의 다른 단렌즈에 비해 낮은 조리개값을 갖고 있는 만큼 크기가 큰데요. 기본 제공하는 케이스가 맞지 않을 정도로 크지만 포서드 렌즈군 자체가 작기 때문에 상대적은 큰 수준입니다. 체크카드 정도 길이로 다른 렌즈의 2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렌즈에 조리개링도 있고 MF, AF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되겠네요. 사실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 없는 그런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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