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 엔터식스 델리커리 맛있네....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카레를 먹기 위해서 안양역에 다녀왔습니다.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에 사람들이 정말 많이 없었습니다. 특히 백화점은 더 없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였는데도,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구석진 곳에 조용히 앉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정말 한적했습니다. 손님이 거의 없고, 그래서 자영업자들이 정말 힘들 것 같더라고요. 주말 점심시간은 음식점 입장에서는 황금시간대인데도 손님이 너무 없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 밖에서 메뉴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진도 크게 있고, 자세한 설명도 있어서 밖에서 충분히 보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 카레는 보온을 유지하기 위해서 두꺼운 그릇에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모형들도 있었습니다. 구석진 곳에 앉아서 메뉴를 쭉 봤는데요. 단품으로 주문하는 것과 세트로 주문하는 것 중에서 세트로 주문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더라고요.

저희는 구운단호박 치킨커리와 버터감자 스테이크커리를 먹으려고 했는데요. 가격이 각각 10,500원이고 10,900원입니다. 그런데 커리세트의 경우 스테이크커리 + 치킨커리 + 버터난 + 음료가 가격이 22,400원이더라고요.

단품으로 주문하면 21,400원으로 1,000원 차이가 나는데, 난과 음료가 포함되니까. 세트가 훨씬 저렴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음식은 한번에 나왔고, 제가 주문한 스테이크 커리입니다. 맛있게 구워진 감자와 부드러운 소고기가 함께 나옵니다. 소고기는 전혀 질기지 않고,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스테이크와 함께 아스파라거스가 나왔는데요. 원래 이런 식감인지 모르겠지만 살짝 질긴 느낌이였습니다. 

밥은 매우 고슬고슬하여 카레랑 먹기 좋은 식감이였습니다. 

그리고 카레가 정말 고소하면서 깊은 맛이 좋았습니다. 소고기가 카레와 잘 어울려져 있습니다. 한입만 먹었는데도, 이거 진짜 맛있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확실히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라 그런가 다르더라고요.

단호박 치킨 카레는 탄두리치킨과 버섯, 단호박이 올라가 있습니다. 단호박은 잘익어서 부드러웠습니다. 그리고 탄두리치킨은 살만 있어서 먹기가 편했습니다. 그런데 살짝 매콤해서 그런가 먹다보니까 맵다는 느낌이 서서히 올라오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스테이크 카레가 더 맛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