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 코엑스 짬뽕신 의외로 맛있는 곳

코엑스에 영화보러 갔어요. 영화 보기 전에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대충 아무거나 먹자라고 해서 들어간 중국집입니다. 짬뽕신이라는 곳인데요. 코엑스 음식점들이 대부분 비싼 편이라 별 기대 없이 들어갔어요. 영화시간도 얼마 안남고 그래서 대충 먹기로 했는데요. 생각보다 맛있어서 놀랐어요.

메뉴는 다양하게 있었지만... 역시 비싼 코엑스 물가.. 결국 세트메뉴를 주문했고요. 세트 A는 짜장면 + 짬뽕 + 탕수육 (소) 였어요. 이렇게 주문하니까 둘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사실 음식에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요. 음식이 담긴 그릇도 고급스럽고 맛도 꽤 괜찮아요. 백화점 음식이라면 가성비 구리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그 편견을 깨주네요.

짜장면은 적당히 맛있었어요. 요즘은 옛날 초록색 그릇에 완두콩이 올라간 짜장면이 없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짜장면은 언제나 맛있죠. 초딩입맛이라 그런가... ㅋㅋ...

여자친구는 짜장면을 안좋아해서 짬뽕을 먹었는데요. 짬뽕의 신이라 그런가 정말 맛있어보였어요. 그래서 이렇게 작은 그릇에 짬뽕도 뺏어 먹었어요. 짬뽕엔 각종 해물이 많이 들어가서 정말 맛있고, 국물은 계속 땡기는 맛입니다.

탕수육은 찹쌀 탕수육인데요. 이게 단품으로 주문하면 세트일때보다 더 비싸더라고요. 그리고 단품엔 소자가 없고 미니만 있더라고요.
뭔가... 상술 같지만 탕수육을 먹어보고 싶어서 ㅎㅎ..
이렇게 3개가 26,000원인데요. 사실 비싼편이죠. 평소 자주가는 중국집에서 이 돈이면 3명이서 배부르게 먹겠지만.. 여긴 코엑스.. 그래도 다른 비싼 프렌차이즈보다 훨씬 맛도 좋았고 손님도 많이 있더라고요.

역시 인기있는 집은 뭔가 다르긴해요.